설레이는 여행

해돋이 해넘이 가볼 만한 곳

참 좋은생각 2007. 2. 7. 10:44
해돋이 해넘이 가볼 만한 곳
솟아오르다, 희망!
저무는 일년, 해넘이 명소
다가오는 새해, 해돋이 명소

 
  동해 추암 해변 일출
또 한 해가 가고 새해가 저 만치 와 있다.
언제나 변함 없이 해가 뜨고 지는 것은
태고적부터 반복되는 일상사이지만
세밑이니 새해니 하며 의미를 두는 것은 스스로의 마음가짐을 새롭게 하기 위한 다짐의 발로이리라.

저무는 해를 보며 지난 1년 간의 묵은 때를 훌훌 털어내고 밝아오는 새해를 보며 앞으로의 새 삶을 설계해보자.

일몰 일출 명소를 보유한 전국의 각 지자체는 이를 기념하기 위해 해넘이 해맞이 축제를 준비하고 있다.
점점이 떠있는 조그만 섬들 사이로 붉은 기운을 토해내는 일출도 좋고, 칠흙같은 어둠 속을 헤치며 숨가쁘게 오른 후 맞는 산상 일출도 기가 막히다. 유람선을 타고 보다 가까이 다가가는 선상 일출은 두 말 하면 잔소리가 될 것 같다.


 
  태안군 안면도 꽃지해변 일몰

- 태안 안면도 꽃지해변

최근 국제꽃박람회 덕분에 유명세를 타고 있는 안면도 꽃지해변은 안면도 일몰의 제1경으로 손꼽힌다. 길이 3.2㎞, 폭 300m인 해변의 오른쪽 끄트머리와 방포포구 사이에 터를 잡은 할아비바위와 할미바위가 멋진 세트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밀물일 때는 모두 물에 잠기지만 물이 빠지면 밑둥까지 드러나 다시 손을 잡는다. 기둥처럼 우뚝 솟은 두 바위의 벼랑과 거기에 걸쳐 있는 노송들이 지는 해와 함께 한 폭의 동양화를 연상시킨다.


- 통영 달아공원

'한국의 나폴리' 통영 미륵도 남단 해안가에 자리한 공원이다. 남해안에서 손꼽히는 멋진 해안 드라이브 코스 중 하나인 23㎞ 산양일주도로의 중간 지점에 위치, 그림 같은 한려해상 국립공원의 아름다운 풍광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이곳에서 바라보는 일몰은 가히 일품으로 보는 이로 하여금 탄성을 자아내게 한다.

달아공원에는 한산대첩의 전승을 기리기 위해 세운 관아정과 정자 양편으로 벌써 꽃망울을 터뜨린 빨간 동백꽃이 눈길을 끈다.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용화사 입구의 전혁림 미술관도 들러보자.


- 부안 변산반도

예부터 낙조가 워낙 유명해 수많은 시인묵객들이 다녀갔을 만큼 서해안의 보석으로 알려져 있다. 해안가의 외변산이나 내륙 산악지대인 내변산 모두 일몰 명소로 손꼽힌다.

낙조 때 가장 붐비는 곳은 채석강이 있는 격포 해변. 멋진 일몰에다 책을 쌓아놓은 듯한 모습의 거대한 해안 절벽의 경관을 보기 위해서다. 커다랗게 펼쳐진 위도 너머로 해가 질 때 검은 바위 위에서 바라보는 붉은 해는 왜 이곳이 해넘이 명소인지를 실감하게 해준다.

내변산의 명소는 낙조대. 남여치에서 월명암으로 넘어가는 쌍선봉 옆에 위치해 있다. 왕복 2시간 정도의 다리품만 팔면 된다. 전나무숲이 아름다운 천년고찰 내소사와 개암사, 곰소염전, 변산온천 등도 둘러보자.


- 해남 땅끝마을

일출 못지 않게 일몰 또한 아름다워 연말이면 국토의 최남단임에도 불구하고 전국에서 많은 관광객들이 몰린다. 해서, 31일부터 이틀간 송지면 갈두리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땅끝 해넘이, 해맞이 축제'를 성대하게 연다.

땅끝 가요콘서트를 비롯해 줄굿, 촛불의식 등에 이어 해가 진 후에는 달집 태우기로 다사다난했던 한해의 묵은 짐을 날려 보낸다. 새해 첫날에는 북소리에 맞춰 일출을 감상하고 각 자의 소원지를 띠배에 실어 바다로 보내는 '띠배 띄우기'와 '소망 연 날리기'도 펼쳐진다.

천년고찰 대흥사와 미황사도 둘러보자. 하루 더 머문다면 대흥사 입구 400년 된 전통 한옥 '유선관'을 추천한다.



- 포항 호미곶

호랑이 모습을 닮았다는 한반도에서 호랑이 꼬리 부분에 해당한다고 붙여진 이름이다. 일출과 등대로 유명한 올 호미곶에는 꽁치 600두름 1만2000마리로 만들어진 높이 8.7m의 초대형 과메기 홍보탑과 길이 80m 규모의 조명터널인 대형 루미나리에가 설치돼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또 '별빛탐험 체험행사'와 '1만명 떡국 만들기' '해오름 음악회' 등도 열린다. 동양 유일의 등대박물관도 둘러본 후 피로는 동해의 청정해수를 50도로 가열한 대보해수탕에서 풀자.



- 강릉 정동진

'한양의 광화문에서 정동쪽에 위치한 부락'이라 명명된 정동진은 수년 전 드라마 '모래시계'로 유명세를 탄 곳이다. 해안과 인접한 정동진역은 세계에서 바다와 가장 가까운 역으로 기네스북에 올라 있으며, 역 철길 건너편이 그 유명한 해돋이 감상 명소이다.

31일 오후 정동진 모래시계공원 등에서 전야제가 열리고 새해 첫날에는 모래 무게만 8t에 이르는 세계 최대 규모의 모래시계를 돌려 세우는 행사가 열린다.



- 동해 추암해변

동해안 최고의 일출명소 가운데 하나로, 경관이 빼어나 '삼척의 해금강'이라 불린다. 추암 일출은 TV에서 애국가의 배경화면으로 아주 유명한 곳이다. 일부러 꽂아 놓기라도 한 듯 뾰족한 촛대바위들이 솟아 있는 모습만 봐도 멋진데, 그 뒤로 붉은 빛을 토해내며 태양까지 가세하면 천하절경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때문에 사진작가들이 전날 밤부터 장사진을 치고 있다. 동해시는 어둠 속에서도 촛대바위의 위용을 잘 감상할 수 있도록 밤에 오렌지빛 조명을 밝혀놓고 있다.



 
  사천시 창선·삼천포 대교 일출

- 사천 창선·삼천포대교

국립공원 한려수도의 중심지를 가로지르는 창선·삼천포대교는 최근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서 대상으로 선정된 아름다운 곳이다. 여기에 인근 '실안 일몰'이 전국 9대 일몰 명소로 유명해 해넘이 행사에 주안점을 두었지만 예상보다 적은 사람들이 찾아와 올해부터 사천시는 해맞이 행사에 주력할 계획이다.

풍물패의 길놀이를 시작으로 모듬북 경연과 동서동 대방굴항 앞 신방파제에서 신년 축포를 쏘아 올려 새해를 맞기에 앞서 시민과 관광객이 한데 어울려 아름다운 불꽃놀이를 감상토록 한다. 소망 떡국 나눠먹기 행사도 마련된다.


- 산상 or 선상 해맞이

산행과 함께 시작되는 태백산 해맞이는 정상 천제단에서 소원빌기, 칠선녀 기원무, 전자 바이올린 연주, 희망 비둘기 날리기 등 행사를 통해 새해 출발을 기원한다. 일출 행사 후 당골광장에선 등산객들과 떡국 나누어 먹기, 떡치기, 민속놀이 체험이 마련된다.

양산 천성산에서도 일출 행사가 열린다. 평소 군부대 주둔으로 인해 통제돼 있지만 행사가 열리는 이날 오전 5~9시 개방된다. 이날 정상에선 시민들의 안녕을 기원하는 발원제와 지신밟기 등을 개최하며 떡국도 제공한다.

테즈락크루즈(051-463-7682)는 31일 오후 4시30분~6시30분 부산 앞바다에서 해넘이 행사, 새해 첫날 오전 6시20분~8시30분 선상에서 해맞이 행사를 갖는다. 3만5000원.

부산해상관광(051-742-2525)은 1월 1일 오전 7시 미포유람선착장에서 해맞이를 위한 동백호를 띄우며, 태종대 곤포유람선, 등대유람선, 수연유람선, 태종유람선 선착장에서도 각각 오전 7시께 해맞이 유람선이 출발한다. 6000원.

또 통영에선 오전 6시 가왕도~매물도를 일주하는 유람선이, 거제에선 장승포 와현 구조라 학동 해금강 도장포 등 6개 선착장에서 해맞이 유람선이 출발한다. 사천에선 삼천포유람선협회가 선상 해맞이 유람선을, 남해에선 상주해수욕장에서 '러브 크루즈호'를 운행한다.


● 이런 해맞이 상품

부산지역 답사단체와 여행사는 전국 유명 해맞이 명소를 찾아가는 상품을 내놓았다.

▲들매문화기행은 30, 31일 각각 무박 2일로 해맞이 여행을 떠난다. 땅끝마을~대흥사~다산초당~백련사. 밤 9시 부산진역 앞 출발. 5만9000원. (051)819-1050

▲그루와 송이는 31일 1박 2일 일정으로 동해 및 설악 지구로 떠난다. 의상대 일출~낙산사 홍련암~속초 아바이 마을~정동진~신흥사~휴휴암~정선 레일바이크~첼리스트와 된장마을. 오전 7시 부산역 앞 출발. 13만5000원. (051)518-1849

▲박물관을 찾는 사람들은 31일 1박 2일 일정으로 신년 해맞이 여행을 떠난다. 강진 다산초당~대흥사~일지암~초의선사 탄생지~마량포 해맞이~용봉사~심훈문학관~외암리 민속마을. 오전 6시30분 국제신문 맞은편 한양아파트 앞 출발. 11만원. (051)463-9009

▲부산여행자클럽은 31일 무박 2일 일정으로 포항 호미곶으로 떠난다. 오후 8시30분 부산역 앞 출발. 4만5000원. 또 같은 날 오후 8시에는 강릉 정동진으로 떠난다. 출발 장소 동일. 5만8000원. 1588-1426

▲새부산관광은 31일 무박 2일로 강릉 정동진과 대관령 양떼목장을 찾아간다. 밤 10시 서면로타리 신한은행 앞 출발. 4만9000원. (051)851-0600

▲뉴부산관광은 31일 무박 2일 일정으로 강릉 정동진으로 해맞이 여행을 떠난다. 오후 8시 서면로타리 국민은행 앞 출발. 4만원. 또 같은 날 오전 7시 해남 땅끝마을을 찾아간다. 11만원(2인 1실). (051)806-8811

▲반도고속관광은 30일 2박 3일간 오대산 설악산 경포대를 둘러보는0 해맞이 여행을 떠난다. 오전 7시 서면로타리 대한투자신탁 앞 출발. 12만원. 31일 밤 9시에는 무박 2일로 추암해변과 대관령을 찾아간다. 5만5000원. (051)644-9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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