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초과 [莎草科, Cyperaceae] (방동사니과)
외떡잎식물 벼목의 한 과.
방동사니과라고도 한다. 대부분 여러해살이풀로서 겉으로 보기에 화본과와 비슷하다. 땅속줄기로부터 줄기가 나오며 줄기의 단면은 삼각형이고 속이 차 있다. 잎은 줄기의 밑동에서 모여나고 3줄로 늘어선다. 잎집은 보통 줄기를 완전히 감싸며 가장자리가 붙은 원통으로 된다. 대부분 잎혀가 없다. 꽃은 작으며 단성화이거나 양성화이며 작은이삭의 비늘조각 사이에 1개씩 달린다. 화피는 퇴화하여 털이나 비늘조각같이 되거나 없어진다. 수술은 1∼6개이지만 대부분 3개이며 수술대는 떨어져 있다. 씨방은 상위(上位)로서 1실이며 1개의 밑씨가 있고 암술머리는 2∼3개이다. 암꽃작은이삭은 퇴화하여 1개의 암꽃만이 남고 작은이삭 밑에 있던 작은잎에서 생긴 과포(果苞)로 싸인다. 열매는 수과(瘦果)이며 1개의 종자가 들어 있다. 종자 속에는 작은 배가 배젖에 싸여 있다. 방동사니류는 작은이삭의 비늘조각이 2줄로 늘어서고 화피갈래조각이 퇴화하였으나, 황새풀류에서는 화피갈래조각이 실처럼 길고 조각잎이 없다. 뿌리줄기를 먹기도 하며 잎이나 줄기로 바구니·모자 등을 만든다. 장식용이나 약으로 쓰는 종도 있다. 전세계에 약 90속 4,000여 종 이상이 있고, 한국에는 13속 233종이 있으며 전세계, 특히 온대나 극지방의 습한 곳에 주로 분포한다.
방동사니(금방동사니)
사초과의 한해살이풀.
잎이 뿌리에서 나오고 꽃줄기에서는 어긋나며, 나비가 2~6mm이다. 왕골과 비슷한데 작고 특이한 냄새가 난다. 밭이나 들에 저절로 나며, 잎과 꽃줄기는 거담제로 쓰기도 한다. ≒건골.
파피루스
사초과 여러해살이풀.
높이는 2미터 정도이며, 잎은 퇴화하여 비늘처럼 되고 줄기 끝의 홀씨잎 사이에 작은 꽃이삭이 달린다. 뿌리와 줄기는 식용하며 관상용으로 재배한다. 8~9세기에 제지용으로 이용되었고 나일강, 팔레스타인, 이집트 등지에 분포한다. ≒머리방동사니.
왕골(완초,莞草)
사초과의 한해살이풀.
높이는 1.5미터 정도이며, 잎은 뿌리에서 모여나고 좁고 길다. 9~10월에 줄기 끝에서 꽃줄기가 나와 잔꽃이 총상(總狀) 꽃차례로 핀다. 줄기의 단면이 삼각형으로 질기고 강하여 돗자리, 방석 따위를 만드는 데 쓴다. 한국, 일본, 열대·온대 지방에 분포한다. ≒완초(莞草).
괭이사초
사초과 여러해살이풀.
높이는 70cm 정도이며, 잎은 어긋나고 가늘고 길며 줄기를 감싼다. 6~7월에 짙은 다갈색의 작은 꽃이 이삭 모양으로 핀다. 산이나 들의 습지에서 자라는데 경기, 경남, 충북, 평안, 함경 등지에 분포한다.
이삭사초
사초과 여러해살이풀.
높이는 40~80cm이며, 잎은 어긋나고 선 모양이다. 5~6월에 갈색 꽃이 피는데 위에서부터 1~4개의 작은 이삭은 꼭대기에 암꽃이 달리나 나머지 작은 이삭은 모두 암꽃이다. 들의 습지에서 자라며 한국, 일본 등지에 분포한다.
매자기(형삼릉,삼능초,三稜草)
사초과 여러해살이풀.
높이는 1.5미터 정도이고 뿌리는 길게 뻗으며, 끝에 단단한 덩이뿌리가 몇 개 생긴다. 세모진 줄기는 곧게 서며 광택이 난다. 7~8월에 이삭 모양의 진한 갈색 꽃이 줄기 끝에서 산형(繖形) 꽃차례로 피고 열매는 수과(瘦果)이다. 뿌리는 한약재로 쓴다. 논이나 늪 같은 습지에 나는데 한국, 일본, 중국 등지에 분포한다. ≒삼릉초·형삼릉.
세대가리
사초과의 한해살이풀.
높이는 5~20cm이며, 잎은 뿌리에서 나온다. 8~10월에 줄기 끝에서 꽃이 피고 열매는 수과(瘦果)를 맺는다. 논두렁이나 습지에서 나는데 한국, 말레이시아, 오스트레일리아 등지에 분포한다. 꽃이 세모꼴 3대가리 모양.
파대가리
사초과의 여러해살이풀.
높이는 30cm 정도이며 잎은 줄기 밑 부분에서 나고 좁은 선 모양이다. 7~9월에 갈색 또는 녹색 꽃이 줄기 끝의 긴 포(苞) 사이에서 동그랗게 파대가리 공 모양으로 피고 열매는 수과(瘦果)를 맺는다. 들의 양지바른 습지에서 자라는데 우리나라 각지에 분포한다.
바늘골
사초과 한해살이풀.
줄기는 높이가 5~40cm이고 모여나며, 잎은 퇴화하여 없다. 6~10월에 꽃줄기 끝에 작은 이삭이 하나씩 달리고 열매는 수과(瘦果)를 맺는다. 밭이나 들의 습한 땅에서 저절로 나는데 경기, 경남, 제주 등지에 분포한다.
올방개
사초과 여러해살이풀.
꽃줄기의 높이는 70cm 정도이며, 잎은 없다. 7~10월에 꽃줄기 끝에 꽃이삭이 달리고 열매는 수과(瘦果)이다. 덩이줄기는 식용하고 논이나 연못에서 자라는데 한국, 일본 등지에 분포한다. ≒지율(地栗).
올챙이고랭이
사초과 여러해살이풀.
높이는 50cm 정도이며, 잎은 없고 잎집이 있다. 7~10월에 넓은 달걀 모양의 작은 이삭이 모여 달리고 열매는 수과(瘦果)이다. 습지에서 자라는데 한국, 일본 등지에 분포한다. ≒올챙이골.
골풀과 [Juncaceae]
외떡잎식물 백합목의 한 과.
습지나 서늘한 곳에서 자란다. 대부분 여러해살이풀 또는 한해살이풀이나 관목(피로니움속)인 것도 있다. 여러해살이는 옆으로 벋는 땅속줄기가 있다. 줄기는 곧으며 원통 모양이고 밑부분에 잎이 달린다. 잎몸은 납작한 모양이거나 원통 모양 또는 비늘 모양이다. 꽃은 암수한그루 또는 암수딴그루에 달리며 총상꽃차례 또는 취산꽃차례를 이룬다. 빛깔은 보통 녹색·갈색·검은색 등이며 작은 포가 있다. 화피는 영(穎) 같고 수술은 3∼6개이며, 씨방은 1∼3실로 꽃받침 위에 위치한다. 열매는 삭과로 공 모양이거나 납작하며 1개 또는 여러 개의 종자가 들어 있다. 장식용이나 바구니·방석 등의 재료로 쓴다. 한대·온대·열대에 걸쳐 전세계에 9속(屬) 400여 종(種)이 분포한다.
골풀
골풀과의 여러해살이풀.
높이는 1미터 정도이고 땅속줄기는 옆으로 뻗으며, 잎은 줄기 아랫부분에 비늘 모양으로 붙어 있다. 5~6월에 녹빛을 띤 노란색 꽃이 취산(聚繖) 꽃차례로 줄기 끝에 피고, 열매는 삭과(蒴果)를 맺는다. 말린 줄기는 약재(藥材)나 자리를 만드는 데 쓴다. 들의 물가나 습한 땅에서 자라는데 한국, 일본, 중국 등지에 분포한다. ≒골속 ·등심초·석룡추·석용추·수염골풀·용수초·인초. (Juncus effusus var. decipiens)
꿩의밥
골풀과의 여러해살이풀.
풀밭이나 산기슭에서 자란다. 줄기는 덩이 모양의 땅속줄기에서 뭉쳐나며 곧게 서고 높이가 10∼30cm이다. 뿌리에서 난 잎은 줄 모양이며 가장자리에 흰색의 긴 털이 있고 끝 부분이 딱딱하다. 줄기에 난 잎은 2∼3개가 어긋나는데 뿌리에서 난 잎보다 작고 잎집의 윗부분에 흰색 털이 빽빽이 난다. 꽃은 4∼5월에 줄기 끝에 작은 꽃들이 뭉쳐 피어 둥근 공 모양의 두상꽃차례를 이룬다. 화피조각은 끝이 뾰족하고 붉은 빛을 띤 갈색이며 가장자리가 흰색이다. 열매는 삭과(蒴果)이고 모난 달걀 모양이며, 종자는 둥글며 검은 빛을 띠는 짙은 갈색이다. 동아시아의 온대와 난대에 분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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