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레이는 여행

인도여행의 꿈을 꾸며~

참 좋은생각 2006. 10. 30. 09:07
인도거리에서 만나는 별나지만 인도에서는 평범한 사람들

 

길에서 마주치는 별나보이는 인도에서는 평범한 인도 사람들

 

인도에는 편하게 걸어다닐 수 있는 길이 별로 없다.

늘 파고드는 오토릭샤와 소와 말들을 피해가며 이리 저리 살펴보며 아주 피곤한 걸음을

걷는 일이 대부분이다. 북인도도 날씨가 조금씩 쌀쌀해지면서 제법 가을 향기가 나기 시작했다

(물론 소똥 냄새는 여전하다^^)

가을이 되면 왠지 폼을 잡으며 긴팔을 꺼내 입고 길거리를 걷고 싶지만 ...

인도에서는 그리 쉬운 일이 아닌듯 싶다.

소도 피하고 오토릭샤등등도 피하고..그리고 사람도 피해 다녀야하는데!

여기저기 몰려드는 상인들

"코리아~안녕하세요?" 혹은

"곤니찌와~자판~"하며 억지 미소로 다가서는 상인들. 정말 피곤하기 그지 없다.

괜히 어디서 봤다는 둥 이상한 말도 늘어 놓고

"아! 아이 써 유 인 다람살라~(당신을 다람살라에서 봤어요~) 왠지 쳐다보고 싶지도 않게 만들곤 한다.

인도의 대도시에 오래 있으면 사람이 변해간다.

여러 피곤함(?)이 겹쳐오면서 성격이 이상하게 변해가기 시작하는 것이다.

옷도 점점 남루해 지면서 히피 모양이 되어 가고 그러면 주위 사람들이 한마디씩 하곤 한다

"제는 이제 자기 나라로 잠시 다녀와야 할때가 아닐까?" 하면서.

특히 인도의 수도 델리에 오래 머물면 성격이 점점 포악해 지기 마련이다

이리저리 말 시키는 상인들(삐끼), 그냥 보지도 않고 달려드는 오토릭샤에 사이클 릭샤에, 게다가 델리의 소들은 크기도 크지만 성질 또한 도시 소 답게 포악하기 그지 없다.

정말 피곤하게 보내는 시간...

그렇다면 시골로 떠나야 할때가 온것이다!

 

인도의 시골길. 정다운 길냄새가 여전하다 

 

다시 인도의 성지 리쉬케쉬다!

아직은 성지라...물론 그냥 성지에 오는 핑계로 관광 차원으로 다녀가는 사람들도 많지만 여러 사원에다가 요가 학교 매디테이션 학교 등등 성지 다운 면모가 가득한 곳이다.

이곳은 그래도 걸을만 한 곳이다.

소들이 있어도 절대 사람에게 덤비는 일이 없다.

가끔 과일을 사먹고 바나나나 귤껍질을 던지면 이쁘게도 받아 먹는다.

그걸 보고 그 후부터 과일 껍질을 귀찮아도 손에 들고 있다가 소만 보이면 던져주기 시작했다. 쓰레기를 말끔히 치워버리는 인도의 소들 ...아직 이쁜 구석이 있는 녀석들이다.

이곳은 인도의 유명한 사원으로 가는 긴 길이다. 현지인들은 대부분 지프로 이동을 하고

가끔 여행자나 보이는 길인데 썰렁한 길이지만 많은 인도 상인들이 띄엄뛰엄 길을 지켜주고 있어서 무서운 느낌은 전혀 들지 않았다.

 

길에서 만나는 별나보이는 평범한 인도 사람들

락시만 줄라의 원숭이들이 판치는 그 다리를 건너면 먼저 층계로 넘어서야 한다. 그 층게에 오래도록 길거리 악세사리 장사를 하시는 두분의 아저씨가 있다.

어떻게 보면 히피적인 삶이라고나 할까?

인도에서는 주황색 옷을 입고 기도를 드리는 사람들을 '사두'라고 부르고 있다.

사실 말이 '사두'이지 속은 사두가 아닌 땡사두(?)로 가득하기도 하다.  어쨌든 두 사두 아저씨가 모여서 작은 가게를 하고 있는데 악세사리와 가방들을 팔고 있다.

직접 만드는 수공에 제품이라서 다른 가게와는 조금 색다른 맛이 풍기기도 한다.

 

아저씨와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거지가 돈을 구걸 했다

그걸 보면 아저씨는 바느질에 집중하려 하면서 거지를 잠시 노려보았다.

"날 방해하지 말라고! 게으른 사람들! 일을 하란 말이지"

란 말을 되풀이 하면서 가방을 계속 만들어 나갔다.

결혼도 안한 두아저씨가 모여 수공예 노점을 한다면?

특이한 일로 보이지만 인도에서는 평범한 사람들일뿐이다.

 

 히피 아저씨 가게에서 조금 내려다 보면 돌벤취가 보이는데 그곳은 주로 일하지 않는 사두들이 모이는 곳이다.겉모습은 그럴싸 하다. 히피스런 옷차림과 지팡이까지! 하지만 결국은 돈을 구걸하는 것이다.

 

 

 그 다음으로 만나게 되는 거대한 오렌지를 파는 꼬마와 땅콩을 파는 할아버지.

 오렌지의 크기도 무척이나 크고 껍질도 두꺼워서 손으로 바로 까서 먹는 것은 불가능하다

오렌지를 달라고 하면 손으로 직접 까준다.

씨앗도 무지 크고 오렌지 하나를 입안에 넣으면 톡톡 터지는 알갱이

 어린이 노동이 그야말로 흔한일인 일상 다반사의 하나뿐인 이곳 인도에서는 이 아이도 전혀 특이하지 않다. 하지만 아이는 헤맑게 웃고 있었다. 사진을 찍어달라고 얼마나 졸라대던지.

 땅콩 파는 아저씨하고 사이도 좋은지 같이 찍어달라고 졸라댔다.

사진을 보여주니까 무척이나 기뻐했던 꼬마와 아저씨. 그 모습이 정겨웠다.

 이것이 바로 인도식 부침개!

사실은 이렇게 거대한 모양은 아니다. 그냥 선전용으로 신문지에 끼워 말아 놓은것 뿐.

인도식 부침개도 여러 종류가 있지만 가장 유명한 것이 바로 이 맛살라 도사.

맛살라로 양념된 감자가 한가득 안에 들어 있어서 코코넛 양념과 찍어 먹는다.

 이것은 마살라 도사와 함께 진열된 뿌리. 이름은 좀 이상하지만 뿌리는 튀긴 짜파티(밀가루빵)이라고 할까? 살이 쪄서 다이어트의 적으로 늘 티비에 등장하는 것으로 바로 튀겨주면 빵안에 공기가 가득하고 뜩어내면 그 공기가 푹~하고 빠진다.

그 옆에 자리한 짜이(인도식 홍차)와 튀김류를 파는 아저씨네 가게집.기름을 또 쓰고 또 쓴다는 오명이 붙어 있기는 하지만 가끔씩 먹을만은 하다. 특히 짜이와 함께라면 더 좋다^^

 연기가 뿜어지고 있다.

 

 그 굴뚝(?)은 바로 이 아저씨가 굽는 빵공장(?)에서 나는 연기이다.

 달면서도 단백한 맛이 나는 귀여운 모양의 빵과자

 

 이것은 굽기 전의 반죽 모양이고....................     아저씨의 작은 빵공장에서 만들어 지는 빵과자

 바로 이빨빠진 순박한 이 아저씨가 사장님이다.

웃어달라고 하니까 빠진 이빨까지 남김없이 보여주신 아저씨. 정말 순박 그 자체이다.

사진을 찍으라며 이것저것 보여주셨고 빵맛을 보라고 주시기까지 하신 친절한 마음. 인도에서는 평범한 아저씨일 뿐일지도 모른다.아직은 인도 사람들. 따뜻한 가슴이 있다.

공작새 깃털을 부채로 파는 아저씨. 공작새의 깃털이 약간은 아저씨를 우스광스럽게 만들기도 하지만

저 부채가 많이 팔릴까 하는 의구심도 들고...아무튼 여기저기 저런 깃털의 부채를 파는 아저씨들.

좀 웃기지만 인도인들은 전혀 신기해 하지 않는 눈길이다.

물에 축축히 젖어버린 이 항아리....빨간천에 쌓여서 호기심을 발동하는 저 것은

바로 님부 빠니~(레몬물). 빨간 천으로 둘러 싼 항아리에 든 물을 시원하게 보관하기 위해 항상 물을 뿌려준다.

 님부 빠니가 든 병 주둥이 안에는 유리 구슬이 들어 있는데 그 구슬을 병안으로 톡~하고 밀어주고 안에 소금이나 맛살라~를 뿌려 준 후에 마셔주면 된다. 님부빠니는 주로 현지인들 사이에 인기가 있는 것으로 외국인들은 양념을 치지않고 먹는게 나을듯;; 하며. 병은 계속 씻어 사용하고 또 사용하곤 한다.

병이 왠지 이쁜것 같아서 보기가 좋다.

 길을 계속 걸어가다 보니 파파드를 굽는 아저씨가 보였다.

 이건 어떤 맛일까? 꼭 우리나라에서 먹는 얇은 쥐포같이 생겼는데...

파파드는 인도의 백반에 딸려 나오는 것으로 밥에 살짝 뿌려 먹거나 그냥 밥먹으면서 가끔씩 부숴 먹는 별첨 양념 같은 것이라고나 할까?

 장작불에 살짝 구워서 주는데 먹어보면 왠지 모양새가 쥐포를 닮아서 일까? 쥐포 먹는 느낌이 난다.

너무 크기가 크기도 하고 약간은 짜기도 해서 그리고 원숭이에게 빼앗길까봐 무섭기도 해서

길가의 소에게 던져주니 아주 잘먹는것이 좋았다.

 이 할아버지가 파파드를 팔고 있는데 왠지 얼굴 표정이 심상치 않은 것이...

하지만 웃으면 바로 순박해 보이는 인도의 할아버지이다

 

 뺑덕 어멈 스타일의 아저씨. 스카프가 흔한 인도에서는 남자들도 스카프를 많이 한다.

전혀 이상한 일이 아니라는것! 왠지 마당쇠 스타일 같은 ..느낌도 든다

 힌두의 절에 가까와 지자 조금씩 눈에 띄기 시작하는 사두(기도자) 아저씨들.

주황색의 사두복에 박박시(구걸)통을 들고 지팡이를 쥐고..이것이 사두들의 유니폼이다.

구걸하지 않는 기도자들도 있다. 그들 역시 주황색 옷을 길게 입고 있지만 구걸하는 사람들이 아니라

기도만 하는 자들이다. 구분이 필요할텐데. 아무튼 그들은 박시시통을 가지고 다니지 않는다.

오른쪽에 보이는 것이 인도 거지들이 들고 다니는 박시시통! 그들만이 가지고 다닌다고나 할까?

물론 가끔 여행자들도 사곤하는데 사서 방에서 밥도 비벼 먹곤 하지만 .

거지들에게는 이것이 구걸통에다 밥통에다 세수대야에다...아주아주 다용도로 쓰인다고 할수 있다.

박박시~박시시~외치는 것!

이 이저씨는 사두일까? 아니면 돈을 구걸할까? 박시시통이 있다^^ 그럼 구걸하는 사람들이다.

하지만 이들은 그냥 구걸만을 하는 사람들이 아니다. 돈을 주면 기도를 해주는 사두들이기도 하다^^

음악회의 플랜카드도 우스광 스럽다. 왠지 이런 것이 인도 답다고나 할까...

인도 힌두교의 신들을 보면 그 형체가 조금은 귀엽기도 하고 웃기기도 하고.

과연 저렇게 만화같이 생긴 신들을 믿는단 말인가..하는 의구심이 생기기도 하는데...

그래서 여기가 바로 인도이다!

저 음악회도 코믹음악회가 아닌 뭐랄까...푸자(기도회) 형식의 음악회라고나 할까...

지금이 1970년대? 이것은 염연한 2006년 광고판이다.

샌달가게 앞에 진열된 것인데...그 모양새가 왠지 조금 오래된 것 같고 촌스럽다;;

 

  

완전 멋쟁이 할아버지.하얀 수염을 휘날리시며 오토바이를 쌩쌩 달린다.

와. 멋지다! 란 말이 저절로 나오면서!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손바닥을 내밀고 있다.

아저씨가 들고 있는 작은 유리병안에는 여러가지 색의 음박 금박 가루들이 들어 있는데

그것을 바늘에 찍어서 예쁜 모양으로 만들어 이마나 몸에 붙이라는 것이다.

이뻐서 사볼까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저렇게 이쁜 모양이 내 손에서도 나올 수 있을까?

위의 아저씨는 정말 예쁜 모양을 잘 그리고 이 소년의 피리 소리에는 감탄사가 절로 나오고.

이 소년은 어린 피리 장수인데 어찌나 피리를 잘 부는지. 인도의 장사꾼들은 정말 프로기질이 있다.

나무로 만든 작은 악기들을 부는 그들이 꼭 위대한 음악 연주자 같다고 느끼는 것이 한두번이 아니다.

하지만 그런 악기들을 사보면 소리가 전혀 나지 않는 것이 왠지 속은 느낌이 들기도 한다.

사원앞의 작은 영화관(?) 해드폰을 끼고 상자의 구멍을 들여다 보면? 사원 앞이라 그런지 인도의 유명 영화배우인 샤루칸이나 까졸이 나오는 그런 사랑 영화나 만화 대신 신화를 볼 수 있다.

검정 우산으로 그늘을 만들며 아저씨는 손님을 기다리고 있다.

신발을 수선하는 아저씨. 뜯어진 곳을 잘 꿰매고 있는지 처음부터 끝까지 다 살펴봐야 한다는 것이

인도가 주는 또다른 숙제이다;;

 이제 사원에 거의 다달으니 거지들이 보란 듯이 벽에 쭈욱~앉아 있고.

사실 인도의 거지들은 한곳에서 돈을 벌지(?) 않는다. 그들은 철새 마냥 이동을 한다.

북인도는 겨울이 되면 날씨가 추워지기 때문에 거지들이 길거리에 살다가 얼어죽는 일이 많다.

그래서 겨울이 되면 거지들고 남인도로 이동을 한다. 따뜻한 남쪽나라로 가는 것이다.

남인도에는 거지들도 많지만 많은 관광객들이 겨울에 찾아오는 곳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겨울을 보내고 봄이 되면 이런 사원들이 많은 성지로 모이게 된다.

예를 들어 다람살라에는 봄에 달라이라마의 티칭이 시작된다. 시장에서부터 달라이라마의 절까지 가는길....이 사진 마먕 거지들이 길가에 죽 늘어서 있는데 그냥 돈만 구걸하는 것이 아니라

그 자리에 돗자리를 펴 놓고 밥을 해먹고 짜파티도 구워 먹고 ...먹고 자고 하는 것이다.

기도를 하러 성지에 모인 사람들은 마음도 조금 넓어지면서 거지들에게 돈을 주는데

여행자들보다 역시 현지인들이 거지에게 돈을 주곤 한다.

아무튼 인도의 거지들은 날씨에 따라 이동을 하며 또 하며....지내게 되는 것이다...

학교가 끝났는지 거대한 책가방(?)을 들고 집으로 향하는 아이들을 볼 수 있었다.

인도에는 작은 가방들이 없을까?

아이들은 정말 자기 몸보다 훨씬 넓은 가방을 그야말로 짊어지고 다닌다.

인도의 상품은 그리 꼼꼼하지 못해서 가방을 잠그는 단추가 뜯어지기 마련이고...

 오래된 인도 동전이나 악세사리를 파는 인도의 할머니.

당찬 목소리에 깜짝깜짝 놀래켰던 할머니이다.

가끔은 비리(담배잎으로 말아 만든 인도의 작은 담배)를 아주 맛있게 피우시기도 하고...

꿀리(짐꾼) 아저씨는 지쳤는지 누워서 잠에 빠지시고

 인도에서는 흔한 사두 아저씨는 밥을 먹고 설거지를 하고 있었다.

설겆이? 아무튼 깔끔하신 분인가 보다 했다. 나같으면 밥먹고 바로 설겆이 못하는데 하면서.

 

인도에서는 강가에서든 길가에서든 물만 보이면 할 수 있는 것. 하지만

어제는 정말 못볼 것을 보고 말았다. 켈커타의 서더 스트리트(여행자거리로도 유명하다)에서 길거리 펌프로 아침마다 목욕을 하는 무리를 많이 볼 수 있었다. 그래...무리를 져서 하니까 뭐 그럴 수도 있겠지 모두 다 이해한다. 하지만 어제는...

갑자기 델리 주택가에서...거지도 아니고 집도 있고 가게도 있는 멀쩡한 아저씨가

물이 든 통을 들고 가게 옆으로 나오더니 속옷만 걸친 채 목욕을 하기 시작하는 것이 아닌가.

전혀 창피한 구석도 없이 아주 자연스럽게....몸에 비누칠을 하면서.

사실 현지인들도 그를 이상한 눈초리로 보지는 않았다. 우리만...

어쩌면 우리의 눈을 인도식으로 고쳐야 하는 것일까?

가끔은 너무 특이하고 이상해 보이는 장면들과 마주서고 ...

이곳이 인도구나 하고 깨닫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