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게시판의 글들 읽다보면 같은 여성으로서 공감하고
때로는 내 언니, 동생 이야기같아 가슴아파하기도 합니다.
(제가 딸만 셋에 둘째라 여자들 이야기에 좀 뭉클합니다.^^)
어쩌면 이리 고통받고 사는 여자들이 많은지...
참 이혼이란게 쉽지 않고,
더군다나 아기가 있으면 그 관계를 어찌 한 칼에 시원하게 자를 수 있겠어요.
연애라면 수백번도 더 헤어졌을 일도
결혼 후엔 친정 부모, 형제 자매, 내 아이가 받을 상처 생각하면
참 모든게 쉽지 않죠. 그래서 많은 여성들이 참고, 또 참고,
내가 노력하면 상황이 바뀔거라고 또 노력하고, 애쓰고,...
여기에 글 올리시는 분들,오죽하면 이런 공간에 본인 가슴 아픈 사생활을 이야기할까요.
얼마나 힘들었으면... 얼마나 위로가 필요했으면...
이혼을 하고 안하고는 결국 본인의 선택이고
위로가 필요할땐 같이 공감하며 위로해주고,
정보나 도움이 필요할땐 아는만큼 도움만 줄 수 있어도
큰 힘이 될 거라고 생각해요.
오늘은 문득 미혼여성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결혼생활의 갈등을 겪고 있는 분들의 글을 읽어보면
결혼전 이미 '문제'를 보였던 경우가 많습니다.
술 먹고 폭력적인 모습을 보인다던가, 손찌검을 했다던가,
불성실한 모습을 보이며 사회생활을 제대로 못한다던가,
오직 시댁, 시댁, 우리 부모, 우리 형제 이야기만하며 내 부모, 내 형제 무시한다던가....
다들 그러시죠.
결혼하면 나아질 줄 알았어요...
일이 제대로 알풀려서, 결혼전이니 스트레스 받아서 그런 줄 알았어요...
나만 잘하면 인정해주고 사랑해줄줄 알았죠...
울며 다시는 안그러겠다고 용서를 빌어 받아줬어요...
아닌거 알았지만 이미 결혼 날짜도 다가오고 결혼을 엎을 용기가 없었어요....
전 이런 부분 읽을때면 정말 정말 너무 안타깝습니다.
우리 인생에서 결혼이란게 얼마나 큰 새로운 시작입니까.
연애때, 결혼전에 이건 아니다 싶은 일이 있다면
좀 멀리 떨어져 진지하게 고민해보세요!!
내 마음에서 '이건 좀 아니잖아..'란 소리를 들었다면
주변의 조언도 구해보고 충분히 고민해볼 시간을 가지셔야 합니다.
당장 다음주말에 결혼식이더라도
정말 아닌 경우엔 그거 좀 엎는다고 인생 엎어집니까?
당장 창피하고, 부모님, 친구, 주변 사람들한테 낯 안서더라도
그 편이 불행한 결혼생활하며 우울증 걸리고, 싸우고,
결국 이혼하네 마네, 지경까지 가는것보다는
백배 천배 현명한 방법입니다.
기본적으로 인간이 다른 인간을 변화시킨다는건 거의 불가능인 것 같아요.
내 습관 하나 내가 못 고치는데
30여년 딴 가정, 딴 세상에서 살다 만난 사람이
나만 잘한다고, 내가 사랑을 쏟아부으면 변할거라는건
정말 어리석은 환상이라고 생각합니다.
폭력적인 성향 보이는 남자.
술 마시면 주사 심한 남자.
싸울때면 흥분해서 언어폭력 퍼붓는 남자.
지나치게 가부장적인 남자.
경제적으로든 심리적으로든 부모한테 독립하지 못한 남자.
사회생활에서 책임감, 성실감 없는 남자.
경제개념 없이 사고치는 남자.
등등...
누가봐도 결혼하기 위험한 남자는
아무리 그 사람 다른 조건, 배경이 훌륭하더라도
다시한번 진지하게 고민하시길 바랍니다.
이 세상에 완벽한 사람 없죠.
내 입맛에 딱 맞는 남자 당연히 없지만,
"아유.. 우리 신랑은 맨날 양말 뒤집어 벗어서 침대 밑이고 어디고 뒹굴어 다녀서 죽겠어! 내가 연애할때부터 안 깔끔한거는 알고 있었지만 따라다니며 치워야하니 속상해 죽겠어" 와
"우리 신랑 술집여자랑 바람나서 집에 제대로 들어오는 날이 한달에 삼사일이야. 완전 눈 뒤집혀서 돈도 다 거기 갖다주고... 결혼전에 유흥업소 들락거리는거 알았지만 결혼하면 달라질 줄 알았는데.."와는
천지차이죠.
현명한 미혼여성분들!
결혼이란건 내가 죽을때까지 마음 맞춰서 함께 미래를 설계하면서
행복하게 살자고 하는거잖아요. 내 단짝이랑 함께 말입니다.
당신의 짝이 될 남자, 최대한 신중하게, 현명하게 선택하세요.
시간이 좀 늦어지는건 길게 봐서 큰 문제 아니랍니다.
당장 나이에 쫓겨서, 상황에 쫓겨서,
내가 힘들어 질것 같은 문제를 뻔히 보면서도
그래도 달라질거라고 자기최면 걸면서는 하지 마세요!
남자가 완전 이중인격이라 연애중엔 이런 훌륭한 남자가 없었는데
결혼후 완전 바뀐거라면 어쩔 수 없지만
적어도 결혼전 그 '문제의 싹'을 발견하고도
정으로, 사랑이란 이름의 집착으로, 주변의 상황들때문에
잘못된 선택은 하시지 말란 이야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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